국내 항공사들이 신규 노선 재개와 장거리 노선 안착을 바탕으로 국제선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동계 시즌을 맞아 일본 규슈의 대표 온천지인 오이타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현지 다구간 여정 선택지를 넓혔고, 트리니티항공은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취항 2주년 만에 누적 탑승객 16만 명과 화물 4000톤을 달성하며 장거리 경쟁력을 입증했다.
◆ 대한항공, 10월부터 오이타 노선 재개…규슈 다구간 여정 선택지 넓혀
대한항공이 동계 시즌 동안 인천~오이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이 오는 10월 25일부터 2027년 3월 26일까지 동계 시즌 동안 인천~오이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해당 노선은 월·수·금·일 주 4회 운항하며, 프레스티지석 8석과 이코노미석 174석을 포함해 총 182석을 갖춘 에어버스 A321neo 기종이 투입된다.
일본 규슈 동북부에 위치한 오이타현은 벳부와 유후인 등 온천 휴양지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투입 기종에는 180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과 개인용 모니터, 조절 가능한 머리 받침대 등 승객 편의 사양이 적용된다.
이번 운항 재개로 기존 후쿠오카, 구마모토, 나가사키, 가고시마에 이어 규슈 5개 도시를 잇는 노선이 완성된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입출국 공항을 다르게 설정하는 다구간 여정을 구성해 규슈 지역을 이동하는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 트리니티항공, 인천~바르셀로나 취항 2주년…2030·가족 수요 선점
트리니티항공의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이 취항 2주년을 맞았다. [이미지=트리니티항공]
트리니티항공(대표이사 이상윤)의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이 취항 2주년을 맞아 왕복 기준 총 392편을 운항하며 누적 탑승객 16만 명을 달성했다. 승객 국적은 한국인이 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과반을 형성해 자유여행과 가족 단위 수요를 고루 확보했다.
해당 노선은 대형 기종의 하부 화물칸을 활용해 2년간 약 4000톤의 화물을 운송하며 남유럽 물류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에 맞춰 침대형 비즈니스 좌석과 무상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주 4회 일정으로 왕복 운항 중이다.
트리니티항공은 현지 관광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연내 신규 중대형 기종을 추가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운항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단말 및 기종 확충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운항 안정성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