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업권이 신기술금융 발전 방향 논의와 디지털 업무 지원, 업종별 맞춤형 금융 확대에 나섰다. 여신금융협회는 금융감독당국을 초청해 신기술금융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열고 업권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하나캐피탈은 렌터카 중개업체 업무 지원을 위한 AI 챗봇을 도입했다. NH농협캐피탈은 건설기계사업자협의회와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재 금융상품 특별금리 제공에 나선다.
◆ 여신금융협회, 금융감독당국 초청 신기술금융회사 대표이사 간담회 개최
여신금융협회(회장 이동철)가 지난 9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금융감독당국 초청 신기술금융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신금융협회가 금융감독당국 초청 신기술금융협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여신금융협회]
이번 간담회는 신기술금융업의 건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금융감독원 이진 중소금융 부원장보, 신기술금융회사 대표이사 50명, 이동철 여신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동철 회장이 취임 후 갖는 여신금융업권 최고경영자 간담회 중 첫 번째 공식 행사다. 참석자들은 신기술금융업권의 건전한 발전과 위상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진 금융감독원 중소금융 부원장보는 “신기술금융업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최근 산업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투자 관련 제도개선과 투자자 보호 장치가 중요하다”며 “국내 벤처투자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신기술금융업권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지원 아주아이비투자 대표이사는 “신기술금융회사가 민간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 관련 제도개선이 꼭 필요한 시기에 유익한 간담회”라며 “신임 이동철 회장이 신기술금융업권의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철 회장은 “신기술금융회사가 올해 1분기에만 중소·벤처기업 등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정부의 생산적금융 활성화 기조에 맞춰 창업·혁신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회원사의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투자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능 제고, 대내외 네트워크 강화 등 업권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나캐피탈, 렌터카 AI 챗봇 도입으로 영업현장 업무효율성 강화
하나캐피탈(대표이사 김용석)이 렌터카 중개업체와의 업무 협업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업무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렌터카 AI 챗봇’을 도입했다.
하나캐피탈이 렌터카 AI 챗봇을 도입했다. [이미지=하나캐피탈]
렌터카 AI 챗봇은 렌터카 중개업체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된 AI 기반 상담 서비스다.
하나캐피탈은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업무 환경 확대에 맞춰 영업 현장의 업무 효율성과 파트너사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AI 챗봇 도입도 이러한 지원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렌터카 AI 챗봇은 상품 및 업무 프로세스 안내, 심사 진행 안내, 필요 서류와 절차 확인 등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업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자 연결 없이도 24시간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점 직원들은 고객 상담과 영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렌터카 중개업체 직원들도 일관된 업무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캐피탈은 앞으로 AI 챗봇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축적되는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 품질 개선과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렌터카 AI 챗봇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영업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파트너사와의 협업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편리한 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NH농협캐피탈, 건설기계사업자협의회와 상생금융 업무협약
NH농협캐피탈(대표이사 장종환)이 지난 6일 세종시 건설기계사업자협의회 본회 안전교육장에서 건설기계사업자협의회와 상생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경석 NH농협캐피탈 커머셜금융본부장(좌측) 및 고효수 (사)건사협 회장(우측)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캐피탈]
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캐피탈은 건설기계사업자협의회 회원에게 산업재 금융상품 대상 특별금리를 적용한다.
건설기계사업자협의회는 NH멤버스 가입, NH농협카드 연계, NH농협손해보험 상품 공동 개발 등 NH농협금융과의 다양한 연계 사업을 NH농협캐피탈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건설기계사업자협의회는 국토교통부 건설기계조종사 안전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단체다. 건설기계임대사업을 하는 약 2만명의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광역시·도회와 137개 시·군지회를 통해 회원 권익 향상과 안전 보장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효수 건설기계사업자협의회장은 “건사협은 건설기계 사업자가 존중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생태계 지향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회원들에게 양질의 금융선택권이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석 NH농협캐피탈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기계임대사업자들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금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NH농협금융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