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실증형 경진대회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를 후원하며 미래 로봇 기술 발전과 AI 인재 육성에 나섰다. 또 전국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교통안전 강화에 나섰다. KB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인을 확정하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 KB금융,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 후원...미래 로봇 기술 발전 지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상금을 후원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실증형 경진대회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열린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에서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박진영 KB금융지주 브랜드담당 부행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서울대학교 'ROBI'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KB금융그룹]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상용화 수준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개최된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로보컵(RoboCup) 2026 인천'에서 진행됐다.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보유한 전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12개 팀이 참가해 실제 제조 공정을 구현한 환경에서 기술력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제조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 부품 선별 △ 부품 운반 △ 순차 조립 △ 휠 장착·체결 등 미션을 수행하며 휴머노이드의 정밀 작업 능력과 자율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서울대학교 'ROBI'팀이 차지했다. 김준오 팀장은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모두가 밤을 새워가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의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팀은 물론 대한민국 로봇 산업 현장이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에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후원했다. 앞으로도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분야 인재 양성과 혁신 기술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미래 산업의 성장을 함께하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은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이끌 핵심 분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미래 기술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국내 혁신 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KB금융그룹, 전국 고령운전자 대상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
KB금융그룹이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고령운전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지역 간 교통안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KB금융그룹이 전국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미지=KB금융그룹]이번 사업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고령사회에 대응해 사고 발생 이후의 보상이나 지원을 넘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예방형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총 3억원 규모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지원한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지난 2025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는 4만5873건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사망자는 843명으로 전년 대비 10.8% 늘었다. 이에 따라 고령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KB금융은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고령운전자 컨설팅을 받은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740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청은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면허시험장에서 가능하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별도의 설치 일정이 안내된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급격히 밟는 등 비정상적인 조작이 발생할 경우 차량의 급가속을 억제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장치다. 이번 사업은 장치 지원뿐 아니라 고령운전자 운전능력 진단과 안전운전 컨설팅도 함께 진행되며, 수집된 자료는 향후 교통안전 정책 고도화와 장치 효과성 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민의 일상 안전을 지키는 활동으로 사후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위험 자체를 줄이는 사전 예방형 안전체계를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서울·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단위로 지원 범위를 넓혀 소외되는 지역 없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을 넘어 조건부 운전면허 마련 등 다양한 정책 추진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고령운전자 컨설팅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기존 정책을 고도화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민·관이 함께 교통사고 피해 감소를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자발적인 장착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인 확정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인을 확정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지주 본사 사옥 전경.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내부 후보 4인과 외부 후보 2인 등 총 6명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부 후보는 가나다순으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포함됐다. 외부 후보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익명을 요청한 1인이다.
회추위는 확정된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27일 1차 인터뷰를 진행한 뒤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9월 11일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후보 검증과 평가 과정을 통해 주주와 고객의 신뢰에 부합하는 최고의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