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이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과 절세형 투자상품 확대, 인컴형 ETF 성장세를 동시에 부각했다. KB증권은 캔톤 재단·웨이브릿지와 분산원장 기반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중개형 ISA 고객을 위한 세전 연 6% 수준 특판 ELB도 내놨다. KB자산운용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KB증권, 캔톤 재단·웨이브릿지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협약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이 캔톤 재단과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웨이브릿지와 함께 국내 자본시장의 분산원장 기반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체결했다.
지난 4일(목)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왼쪽), KB증권 강진두 대표이사(가운데), 캔톤 재단 비브 디와카르(Viv Diwakar) 이사장(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글로벌 분산원장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자본시장 거래에 분산원장 기반 인프라를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분산원장 기반 금융상품의 국내 도입과 해외 유통 인프라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국내 금융자산을 기초로 한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유통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캔톤 네트워크는 전통 금융규제를 준수하면서 실물자산을 대규모로 디지털화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분산원장 인프라다. 상호운용성, 선택적 정보 공개, 기관급 거버넌스를 결합해 프라이빗 블록체인까지 제공하는 구조로, 현재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HSBC, 도이치뵈르제, 나스닥, DTCC 등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과 자본시장 인프라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협력 구조상 KB증권은 국내외 기관 고객 네트워크와 상품 운용 전문성을 기반으로 자본시장 거래 표준 설계와 금융기관 도입 확산을 담당한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사업자(VASP)로서 디지털자산 결제·정산 인프라를 맡고, 캔톤 재단은 네트워크 생태계 개발과 거버넌스 조정, 교육을 지원한다.
강진두 KB증권 대표는 “분산원장 기반 자본시장으로의 전환은 글로벌에서 이미 운영 단계에 들어간 미래 금융의 필수 단계”라며 “국내 증권사의 STO와 가상자산 인프라 표준 모델 도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KB증권, 중개형 ISA 전용 세전 연 6% 특판 ELB 판매
KB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만기 세전 연 6.00~6.01% 수준의 특판 ELB를 판매한다.
KB증권이 특판ELB를 판매한다. [이미지=KB증권]
이번 상품은 최근 금리와 증시 흐름 변화 속에서 절세 계좌를 활용한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마련됐다. 대상은 중개형 ISA 신규 가입 고객과 타사 ISA 이전 고객, 휴면 고객이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지급형 ELB로, 만기평가일 코스피200 종가에 따라 세전 연 6% 수준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투자기간은 3개월이며 최소 100만원부터 청약할 수 있다. 상품별 청약금액 상한을 별도로 두지 않아 ISA 계좌 내 여유자금 운용 수요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이번 특판 ELB를 총 500억원 한도 내에서 회차별 100억원씩 5회에 걸쳐 순차 모집한다. 청약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청약금액이 모집금액을 초과하면 안분 배정된다.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 펀드, ETF, ELS·ELB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3년 이상 유지 시 일반형은 순이익 기준 최대 200만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초과분에는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중개형 ISA 전용 특판 ELB는 안정적 투자 성향 고객들이 절세 혜택과 수익 기회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준비한 상품”이라며 “중개형 ISA 순입금 이벤트와 함께 활용하면 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B자산운용,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 1조 돌파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의 코스피200 지수 기반 월분배 ETF인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KB자산운용]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기적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커버드콜 전략 ETF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2024년 상장한 국내 최초 위클리 커버드콜 ETF다. 코스피200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클리 콜옵션(ATM)을 매도해 안정적인 인컴 수익 창출을 추구한다. 매주 2회, 월간 약 8회 콜옵션 매도를 통해 기존 월 단위 커버드콜 전략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컴 수익을 노린다.
분배 구조도 차별점으로 제시됐다. 코스피200 ATM 매도 프리미엄과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배당금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해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도 월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과세 대상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어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KB자산운용 설명이다.
최근 1년간 누적 연분배율은 18.72%로 월평균 1.56% 분배금을 지급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4일 현재 최근 6개월 수익률은 69.33%, 최근 1년 수익률은 137.46%를 기록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위클리 옵션 매도를 활용해 안정적인 월분배와 초과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매월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인컴형 ETF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