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프랜차이즈 가맹점 금융지원, 콜센터 서비스 고도화, 취약계층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잇따라 추진하며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차주의 금융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 IBK기업은행, 프랜차이즈 가맹점 포용금융 지원...협회와 맞손
IBK기업은행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랜차이즈공제조합 설립 지원과 가맹점 대상 금융 패키지 제공에 나서며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난 26일 aT센터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가맹점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권오삼 IBK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장과 나명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 26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프랜차이즈 가맹점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2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추진 중인 프랜차이즈공제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가맹사업 생태계의 금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공제조합 설립 지원, 가맹점 대상 프랜차이즈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형 금융) 패키지 제공, 프랜차이즈 생태계 상생협력 지원 등에 협력한다.
기업은행은 가맹점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운전자금, 물류전용 카드, 대출 결제 시스템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매입, 물류, 운영자금 수요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금융상품과 결제 시스템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 자금 회전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프랜차이즈 BaaS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이 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단위의 운영자금 지원과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사례로 풀이된다.
◆ IBK기업은행, 20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
IBK기업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문상담 체계를 운영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콜센터 서비스품질 평가에서 20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6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20년 연속 ‘한국의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선정은 AI 기반 서비스 강화, 전문상담 체계 운영, 포용금융 상담 서비스 등이 반영된 결과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생성형 AI 기반 ‘AI 음성봇’과 ‘상담 어드바이저’를 도입해 상담 현장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 문의 응대와 상담 지원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전문 상담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상담직원이 고객 상황을 파악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과 디지털 상담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여신, 외환, 금융사기 예방 등 고난도 금융 업무를 고객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상담 범위를 넓혔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음성 본인확인 서비스를 통해 인증 절차도 줄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I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상담직원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취약계층 신용회복 지원...‘신용 재도약 프로그램’ 추진
IBK기업은행이 저소득·저신용자의 제도권 금융 진입과 채무 안정, 신용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신용 재도약 프로그램’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정상 금융거래 복귀 기반을 넓힌다.
IBK기업은행이 '신용 재도약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자료=IBK기업은행]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의 신용 상태와 금융 여건에 따라 제도권 금융 진입, 위기극복, 신용회복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불법사금융 노출 위험을 줄이고 취약차주의 금융거래 회복을 지원한다.
제도권 금융 진입 부문은 금융 접근성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은행은 오는 7월까지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비대면화를 완료한다. 하반기에는 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위기극복 부문은 유동성 악화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채무 안정을 지원한다. 단기 연체 고객과 부실 우려 고객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상품 심사기준을 완화한다. 주택담보대출 만기와 상환 조건을 비대면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신용회복 부문은 성실 상환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맞춰졌다. 기업은행은 하반기부터 서민금융상품을 성실히 상환한 고객에게 금리 감면을 적용한다. 최대 3.8%p 금리 감면 혜택이 적용되는 저금리 대출 상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 자금지원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 이력 축적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