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고객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안정형 상품 판매, 모바일 투자 플랫폼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증권은 고객센터가 4년 연속 ‘우수 콜센터’에 선정됐고, 키움증권은 AAA등급 한국수출입은행 채권 특판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식과 디지털자산 정보를 아우르는 모바일 투자 앱 개편을 단행했다.
◆ KB증권 고객센터, 4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
KB증권(대표이사 이홍구, 강진두)이 자사 고객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4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본사 전경. [사진=KB증권]
KSQI는 고객이 상담과 응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체감하는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KB증권 고객센터는 상담 품질관리와 고객 중심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으며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STT(음성 문자 변환) 기반 상담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문의 내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쉽고 빠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담 내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안내하는 모니터링·코칭 체계를 운영하고, VOC와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질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상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예상 대기시간 안내 기능과 디지털 ARS, 채팅 상담 등 비대면 채널 도입도 추진 중이다. 고객 불편을 줄이고 상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홍구 KB증권 대표는 “4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은 고객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의 서비스 개선과 안정적 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키움증권, AAA등급 한국수출입은행 채권 특판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AAA등급 한국수출입은행 채권을 매수수익률 연 3.8%에 판매한다.
키움증권 CI. [이미지=키움증권]
판매 대상은 ‘한국수출입금융 2605사-이표-92’ 채권으로, 올해 8월 18일 만기인 은행채다. 현재 민평금리는 연 2.78% 수준이지만, 키움증권은 이보다 높은 연 3.80% 수익률에 판매한다. 배당소득세와 주민세를 원천징수한 세후수익률은 연 3.33%다.
이 상품은 만기일에 이자와 액면금액을 한꺼번에 지급받는 구조로, 만기까지 보유할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비상장 채권이어서 KRX 장내채권시장에서 중도 매도할 수는 없다.
발행사인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수출금융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NICE신용평가는 수출입 금융지원과 자원개발 관련 여신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특성을 고려해 해당 채권 신용등급을 A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위험등급은 5등급 낮은위험이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투자권유준칙에 따라 투자성향과 자금성향이 적합해야만 매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화투자증권, 모바일 투자 앱 개편…디지털자산 정보까지 통합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장병호)이 모바일 투자 앱 ‘한화투자증권 MTS’의 주요 기능과 UI·UX를 개편했다.
한화투자증권이 MTS를 개편했다. [이미지=한화투자증권]이번 리뉴얼은 보다 직관적인 홈 화면과 메뉴 구조를 적용하고, 국내·해외주식과 연금, 금융상품은 물론 디지털자산 정보까지 아우르는 통합 투자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식 홈’에서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UX를 통합해 주문과 투자 정보, 실시간 종목 탐색 기능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시장 정보와 투자 콘텐츠도 강화했다.
특히 ‘AI 공시’ 기능은 AI를 활용해 해외주식 원문 공시를 한글로 번역하고, 요약본과 투자 포인트를 함께 제시한다. 투자자가 해외 기업 공시를 직접 찾아보지 않고도 핵심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금/상품 홈’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펀드와 채권, 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재구성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디지털자산 홈’도 새롭게 추가됐다.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과 연계해 관련 뉴스와 시세,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고, 가상자산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등록해 주식과 함께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안인성 한화투자증권 디지털부문 부사장은 “이번 MTS 개편은 고객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전략과 미래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식부터 디지털자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투자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