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법 체계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고 한국철도공사 컨소시엄이 제시한 정책 자문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호치민시 도시철도 10개 노선 계획에 구체적 제도 개선 방안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재정(앞열 오른쪽 세번째) 한국수출입은행 KSP 수석고문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철도 건설 법 체계 수립을 위한 KSP' 최종 보고회에서 아인 후안(앞열 왼쪽 세번째) 베트남 도시철도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법 체계 수립을 위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규정·기준 명문화, 건설 재원 연계 활용, 이해관계자 역할 재설계 등을 제언했다. 이는 베트남 교통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최종 보고회에는 베트남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한국 측 공공기관, 학계, 기업 인사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의 철도 제도 경험이 향후 현지 철도망 구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등 후속 사업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양국 간 교통 인프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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