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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진로’로 여름 시장 공략…지역 축제·이색 협업으로 소비자 공략

  • 기사등록 2025-08-13 13: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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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하이트진로(대표이사 김인규)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지역 밀착형 축제 마케팅과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협업 상품 출시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테라’는 전북 대표 여름 축제인 ‘전주가맥축제’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진로’는 리빙 브랜드 ‘비욘(beyon)’과의 협업을 통해 휴가철 필수품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 ‘테라’·‘진로’로 여름 시장 공략…지역 축제·이색 협업으로 소비자 공략하이트진로(대표이사 김인규)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지역 밀착형 축제 마케팅과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협업 상품 출시로 소비자 공략한다. [이미지=더밸류뉴스]

당일 생산한 ‘테라’와 함께한 전주가맥축제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전주가맥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전주가맥축제는 하이트진로가 2015년부터 특별 후원사로 함께해온 대표적인 여름 맥주 축제다.


올해 축제는 우천으로 인해 이틀간만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7만 명이 방문,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테라’를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맥주 축제라는 점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청정라거’의 신선함을 지역 축제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컸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얼음을 가득 채운 ‘맥주 연못’에서 제공된 시원한 테라,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테라 스튜디오’, ‘쏘맥 자격증’ 부스, 타투 스티커 이벤트존 등이 운영돼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는 행사장을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으로 옮겨 약 6천석 규모로 확장하고, 무대 중심의 효율적인 동선을 구성해 몰입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전주가맥축제를 통해 청정라거 테라의 신선함과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와 직접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접점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축제 홍보를 위해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전주가맥축제위원회와 협력해 현대백화점 목동점·미아점 등 주요 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지역맥주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데에도 힘썼다.


◆‘진로 X 비욘’...MZ 취향 저격 이색 협업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진로’로는 MZ세대의 감성을 겨냥한 이색 협업에 나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리빙 브랜드 ‘비욘’과 손잡고 여행용 샤워기·파우치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진로의 ‘초-깔끔한’ 이미지를 반영, 여행 중에도 위생과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와 핑크 두 가지 색상의 세트로 구성됐으며, 진로의 마스코트 ‘두꺼비’ 캐릭터가 제품과 패키지 전반에 적용돼 귀엽고 유쾌한 인상을 준다. 샤워기 살수판에도 두꺼비 이미지를 각인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제품은 지난 6일 온라인 셀렉트숍 ‘29CM’에서 첫 공개됐고, 8일부터는 ‘비욘’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협업 기념으로 ‘두꺼비와 함께하는 초깔끔한 여름 여행’을 콘셉트로 한 영상 콘텐츠를 SNS에 공개해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성택 전무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휴가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여행 필수품 기획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진로는 두꺼비를 활용한 특색 있는 협업 마케팅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름 성수기 마케팅, 양방향 공략


하이트진로의 이번 행보는 지역 축제와 브랜드 협업이라는 두 갈래 전략으로 요약된다. ‘테라’는 전북 최대 여름 축제에서 ‘신선함’과 ‘현장 경험’으로 소비자와 만났고, ‘진로’는 MZ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을 통해 생활 속 브랜드 노출을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가 테라로는 지역 기반의 대규모 소비자 경험을, 진로로는 온라인·SNS 중심의 감성 마케팅을 동시에 전개하며 계절 수요를 폭넓게 흡수하고 있다”며 “맥주·소주 양축 브랜드를 활용한 시너지 전략이 여름철 매출과 브랜드 충성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계절·지역·세대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청정라거 테라’와 ‘초-깔끔한 진로’라는 각 브랜드의 핵심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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