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려아연, 2025년 상반기 매출액 7.6조 전년比 40.9%↑… ‘창사 이래 최대 실적’

- 안티모니 매출 1,614억원…전년比 5배↑

- 은 매출 1조5193억원...전년比 40%↑

- 102분기 연속 영업흑자 달성

  • 기사등록 2025-08-07 09:10:20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6582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5조4335억원) 대비 40.9%(2조2246억원), 영업이익은 16.9%(768억원) 증가한 수치다.


고려아연, 2025년 상반기 매출액 7.6조 전년比 40.9%↑… ‘창사 이래 최대 실적’고려아연 최근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별도기준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6% 증가한 4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20.3% 늘어난 5392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상반기 매출이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분기만 놓고 봐도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연결기준 매출은 3조82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려아연이 10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간 것이다. 별도기준 2분기 매출은 2조461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66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5% 증가했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은 전략광물과 귀금속 부문의 판매 확대다. 상반기 안티모니 판매량은 2261톤으로 전년동기(1741톤) 대비 29.9% 증가했으며, 판매액은 306억원에서 1614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고려아연은 6월 미국 볼티모어로 20톤을 첫 수출했으며, 연내 100톤, 내년에는 연간 240톤 이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은과 금 등 귀금속 실적도 돋보였다. 은 판매량은 1035톤으로 3.8% 증가했으며, 판매액은 1조5193억원으로 39.8% 급증했다. 금 판매액도 전년동기 3270억원에서 7732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회수율 제고, 기술 혁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공급망 불안에 따른 전략광물의 수요 증가가 호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투자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전략광물 공급망의 허브로서 공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8-07 09:10: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혁명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