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가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부문에서 전방위 흥행을 이어가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4일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개통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지난 1일 기준 국내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전작보다 2달 이상 빠르게 이뤄낸 기록으로, 역대 S시리즈 5G 스마트폰 중 최단기간 판매 돌파라는 신기록이다. 출시 초기 130만대의 사전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생성형 편집’, ‘슬로우 모션’, ‘오디오 지우개’ 등 AI 기능이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
삼성닷컴 구매 고객 10명 중 3명이 가입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소비자 호응을 이끌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1년 후 최대 50%의 잔존가를 보장하는 혜택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며 접근성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도 흥행을 잇고 있다. 두 제품은 슬림한 디자인과 폴더블에 최적화된 ONE UI 8, 직관적 AI 기능을 내세워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가운데 최대 사전 판매 실적인 104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2025년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같은 스마트폰 부문 선전에 이어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에너지 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2025년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로 6인분 식기 세척이 가능하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2등급으로, 국내 6인용 식기세척기 중 소비 전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 시간은 95분으로 동급 최단이며, 기존 대비 물 사용량도 약 10% 줄였다.
‘이중 입체 물살’과 ‘고온 직수’ 기술로 강력한 세척과 99.999% 살균이 가능하며, 고온 열풍건조, 자동 문열림 기능, 젖병살균 코스 등도 갖췄다. 글램 베이지와 글램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69만~79만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효율로 1~4인 가구 모두가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생활가전까지 삼성전자의 혁신과 소비자 밀착 전략이 상반기와 하반기를 잇는 흥행 가도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