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중소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포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거나 통상 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주영(오른쪽)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가 지난 9일 한국거래소 마켓타워1에서 열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 업무협약’식에서 민경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과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포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은행이 출연하는 약 252억원을 재원으로 약 65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수출 및 해외진출 기업, △주력산업 분야 영위 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신성장동력산업 기업, △원자재 가격 상승 피해 우려 기업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들로 선정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지원받는 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가 적용되며, 0.2%p 보증료를 경감받는다. 이와 함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최대 0.7%p의 보증료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들이 힘을 모아 대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중소기업이 통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들이 힘을 모아 글로벌 불확실성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함께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제공하며, 정책적 협력을 통한 기업지원 모델의 모범 사례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