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대표이사 이상호)가 2030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선점했다. 220kV 초고압 케이블을 하노이 송전망 구축 사업에 공급하며, 급증하는 도시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베트남 전력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 전력청(EVN)의 송전망 구축 사업에 총 3300만달러(한화 약 454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LS-VINA 전경. [사진= LS에코에너지]
이번 계약은 3개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와 체결했으며, 22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총 계약 규모는 2024년 LS에코에너지 연간 매출의 약 5.2%에 해당한다.
프로젝트는 하노이 도심과 외곽 변전소를 연결하는 국가 송전망 구축 사업으로, 도시 지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69GW인 발전 용량을 2030년까지 150GW 이상으로 확대하고, 총 1만6285km의 220kV급 송전망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