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대표이사 오광근)가 상장 후 첫 배당을 실시한다.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앱코]
20일 앱코는 보통주 1주당 현금 2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2%, 배당금 총액은 9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은 오는 4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앱코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성장을 바탕으로 첫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지난해 자사주 매입에 이은 배당 결정이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앱코는 지난해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3.6%, 160%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장이 호실적을 이끌었으며 인력 및 비용 구조 혁신을 통한 경영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는 스마트 충전함 ‘패드뱅크’의 수출도 가시화되며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