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방경만)가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촉진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이하 AFoC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상학(왼쪽) KT&G 수석부사장이 박종호 AFoCO 사무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KT&G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국을 중심으로 현지 정부의 국책 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산림 보호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소실된 동부 아바이 주의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재발 방지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선제적인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신규 맹그로브 숲 조성과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은 KT&G가 설정한 ‘2030년까지 자연보호지역 내 산림벌채 및 개간 중지’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장기 목표와 연계된 글로벌 조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사막화와 산림 황폐화 등의 영향을 완화하고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KT&G의 대표적인 자연자본 관리 프로젝트이다.
KT&G는 과거에 대관령과 봉화 등 국내 산불 피해지역을 복원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상상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해외 현지 정부와의 협업을 강화하여 글로벌 조림 지원과 산림 관리 및 보호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전략부문장)은 “KT&G는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환경 책임을 이행하여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경영 이슈를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환경 영향 리스크를 경감하고 이해관계자와의 공유 가치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