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 대표이사 김동철)이 민간기업과 전력계통 기술개발 협력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인프라 제도 개선에 나선다.

한전은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동명)과 지난 5일 한전 제주본부에서 분산에너지 확산 및 국내 ESS시장 활력회복을 위해 '배전연계 단독형 ESS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준호(오른쪽) 한국전력 안전·영업배전 부사장이 지난 5일 제주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삼다홀에서 '분산에너지 확산을 위한 배전연계 단독형 ESS 활성화 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이번 협약 체결 내용은 배전연계 단독 ESS를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 구체화 및 기술개발 협력을 통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력이다.

이날 MOU 체결식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구축한 국내 최초 민간 ESS의 상업운전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민간 ESS 활성화를 통해 전력시장에서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흡수해 과발전 패널티를 방지하는 역할과 동계 피크부하를 저감해 전력망 건설 지연 및 출력제어 발생 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흡수하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설치된 배전연계 단독형 ESS는 기존의 발전기와는 달리 양방향으로 충방전을 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배전계통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배전 유연성 자원의 첫 사례다.

이번 협력으로 한전은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용 확대와 신산업의 활성화, 배전계통의 안전성과 효율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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