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이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전 사업부의 고른A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비보존제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성장했다.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제이비카정(고혈압) 등 순환기 및 신경계 주요 품목이 판매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또한 호흡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며 관련 품목 매출이 늘었고, 알자틴 캡슐(위궤양치료제) 등 소화기계 품목도 크게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부 매출액은 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었다. 유한양행에 독점 공급하는 ‘라라올라액’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회사는 TV광고 등을 통한 마케팅 강화와 만성피로, 체력저하, 무기력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복용자들의 호평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탁생산(CMO) 사업부는 매출액이 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일부 품목에 대한 단가 인상과 신규 수탁처 확대로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매출 확대에 주력한 결과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동기대비 높은 외형 증가를 이뤘다”며 “하반기에는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추가적 수익성 개선까지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르면 연내 품목허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