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대표이사 장석훈)이 이자수익률 제고와 이자지급형태 다양화 등 노력의 결과로 월이자지급식채권 1000억원 판매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이 8월에 'AA등급 만기 1~3년의 월이자지급식 여전채' 1000억원을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증권 모델이 월이자지급식채권 1000억원 판매를 알리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월이자지급식채권은 매월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상대적으로 높은 세후 이자를 매월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발행했으며 신용등급 AA등급의 높은 안정성을 갖춘 선순위채권이고, 수익률도 세전 연 3.7~4.4%에 달했다. 또, 투자변동성이 낮고,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월이자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증권은 1년 만기 상품의 완판에 힘입어 1.5년, 2년, 2.5년, 3년 등 만기 월이자지급식채권으로 판매상품 다양화에 나섰다. 고객들의 추가 가입 요청이 늘면서 8월말까지 400억원을 추가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을 1000억원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이 8월 '월이자지급식채권'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엄지족'인 개인 고객의 채권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가입 고객 중 90%가 개인고객으로 60대 이상이 과반수 이상(55%)을 차지하며 은퇴 후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고객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고객 중 62%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채권을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