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에 국내 대표 K푸드 브랜드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4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아누가 2025' 농심 부스 조감도. [사진=농심]
오는 4일부터 8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아누가 2025'가 열린다. 한국이 이번 박람회의 핵심 국가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아누가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전문박람회로 시알 파리, 푸덱스 재팬과 함께 3대 식품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110여 개 국가에서 8000여 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 중에는 농심, 풀무원, 동원그룹, 롯데칠성, 팔도가 참가한다. 농심은 ‘신라면 분식’ 콘셉트의 부스를 운영한다.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시식을 진행하고 퀴즈 이벤트도 열어 한정판 신라면 굿즈를 제공한다. 내부에는 신라면 툼바, 골드, 똠얌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한다. 글로벌 타깃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도 처음 소개한다.
풀무원은 메인 콘셉트 ‘정통 K-푸드의 맛과 즐거움'에 따라 한국적 정체성을 내세운다. 두부, 아시안 누들, K-간식,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 등 총 45개 제품을 전시하며 시식도 진행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풀무원 브랜드 소개, 대표 K-푸드 관련한 다양한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동원그룹은 지난 5월에 선포한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를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대표 브랜드 동원·양반·비비드키친은 각각 건강·한식·한식 소스에 답하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동원참치, 동원 유기농 말차, 떡볶이, 김, 김치, 즉석밥, 김치를 접목한 김치 살사, 김치 치폴레 마요 등을 선보인다.
롯데칠성은 2023년에 이어 연속 참가한다. ‘K-드링크’를 콘셉트로 밀키스, 알로에 주스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 유명한 브랜드와 순하리, 새로 등 주류 브랜드를 소개한다. 부스는 사방이 트여진 형태다. 3면은 각각 밀키스, 알로에주스, 순하리와 새로로 꾸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고 나머지 한쪽 면에 칠성사이다, 레쓰비, 핫식스, 청하, 레몬진을 전시한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을 중심으로 콜드 누들 콘셉트를 조명한다. 부스에 팔도비빔면의 메인 컬러인 블루 계열을 적용하고 제품 IP를 활용한 구조물로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왕뚜껑은 모델인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출연한 영상을 상영한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참여 기업들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적인 식문화를 알리고 K푸드 열풍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