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이 상반기 매출액 4545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달성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9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개국 5개년 성과 및 계획' 브리핑에서 "지난해보다 월별로 11~73% 이상의 성장을 거듭한 결과"라며 "이런 추세로 하반기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면 1조 전망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영쇼핑 로고. [사진=더밸류뉴스(공영쇼핑 제공)]
공영쇼핑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9억원의 흑자를 낸 이후 12월에는 2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 실적 향상은 '공적 마스크 판매처'로 지정되면서 인지도를 높인 것이 호재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공영쇼핑은 2월19일부터 3월5일까지 16일간 공적마스크를 판매했다. 이 기간 홈페이지 가입자 수는 하루에 최대 19만명이 몰리는 등 총 가입자수는 150만명을 기록했다. 공영쇼핑의 총 가입자수가 16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5년간 총 가입자의 10%에 달하는 사람이 16일만에 유입된 것이다.
공적마스크는 마진없이 판매됐고 매출액도 17억원 정도로 크지 않았지만, 공적마스크 구매를 위해 가입한 사람들의 추가 구매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최 대표는 브리핑에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5대 혁신전략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리뉴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추진 △직매입 100%를 실현 △사옥 건립 추진 △디지털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더 힘들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제는 진짜 도약해야할 시기"라며 "공적 역할을 잊지 않고 수익도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