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증권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잇달아 ‘먹통’이 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25일 오전 한때 장애를 일으켰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가까이 주식 투자 앱 ‘한국투자’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더밸류뉴스(한국투자증권 제공)]이번 접속 장애로 일부 고객의 주식거래가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는 로그인은 전혀 문제 없다”며 “바이오 인증이 일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MTS는 지난 1월 10일에도 오전 한 때 장애를 빚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3일 오전 9시3분 키움증권 MTS인 영웅문S 서버가 중단되며 매수·매도 주문 처리가 지연됐다.
[사진=더밸류뉴스(키움증권 제공)]서버 장애는 10분가량 이어지다가 오전 9시15분께 복구됐다. 서비스 정상화까지는 30여 분 걸렸다. 키움증권은 “개장 초 지수 폭락으로 거래가 몰리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9일 밤에도 해외 주식 MTS인 영웅문S글로벌이 전산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의 항의를 받았다.
11일에는 SK증권이 말썽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세 시간가량 SK증권 MTS는 접속이 막혔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실시간 주문은 가능하지만 체결 결과가 확인되지 않는 등 전산 장애가 있었다.
SK증권 관계자는 “서버 내 일부 부품 오작동으로 교체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더밸류뉴스(SK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