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가 첨단 시스템 도입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양축으로 기업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공지능 로봇 군집 비행을 활용한 차세대 정비 체계와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관제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운항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티웨이항공은 임직원들의 지역사회 복지시설 주거 여건 개선 봉사와 해외 단독 취항지 연계 지원 사업을 병행하며 상생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 대한항공, AI 기반 통합 항공 운영 기술 공개…드론·로버 투입해 기체 검사 50분으로 단축
대한항공이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가해 차세대 항공 정비 및 무인기 기술을 전시한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아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가해 차세대 항공 정비 및 무인기 기술을 전시한다. 핵심 전시물인 인공지능 기반 로봇 검사 시스템은 상층부의 드론과 하층부의 로버가 군집 비행하며 기체 외곽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를 도입하면 기존 정비사가 육안으로 진행할 때 최대 10시간가량 걸리던 대형 항공기 외관 검사 시간을 약 5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기기들이 수집한 촬영 데이터는 자체 AI 시스템을 거쳐 1mm 크기의 미세 결함까지 자동으로 식별해낸다. 행사장에서는 이 같은 정비 기술 외에도 무인 항공기 자율 운항 체계인 'AI 파일럿'이 함께 공개된다. 해당 시스템은 개발 단계인 저피탐 무인편대기 등 여러 기체가 자체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상호 연계해 군집 비행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도심항공교통(UAM) 운용을 위한 통합 관제 솔루션인 '어크로스(ACROSS)'도 국가전략기술사업단과 공동 전시 구역을 마련해 소개한다. 이 시스템은 차세대 모빌리티 기기들이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운항 흐름을 통제하는 플랫폼이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공개한 정비 및 통합 관제 체계를 바탕으로 무인기와 미래 항공교통 부문의 운영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 티웨이항공, 임직원 주도 마포애란원 봉사 진행…생활용품 등 후원
지난 20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마포애란원에서 티웨이항공 임직원 자원봉사 동호회 쉼’봉사 소속 임직원들이 봉사활동과 후원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이상윤) 사내 자원봉사 동호회 “쉼’봉사” 소속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의 한부모가족지원시설인 마포애란원을 찾아 환경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10여 명의 참여자들은 건물 내부와 옥상 창문 등을 청소하며 시설 내 전반적인 주거 여건을 정비했다. 아울러 시설 입소자들을 위해 준비한 필수 생활용품 등 별도의 후원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쉼’봉사”는 지난 2018년 결성된 이후 보육원 방문과 소방관 연계 벽화 작업 등 정기적인 사회공헌을 임직원 주도로 전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역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으로 해외 연계 지원을 병행 중이다. 자사 단독 취항 노선인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일대에서 숲 조성 사업과 현지 학교 시설 보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측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연계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