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운항 안전 체계를 교차 점검하고,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교류와 실무 경험을 돕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해 합동 비상탈출 시범을 실시하며 안전 기준 검증에 나섰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비수도권 청년 대상 항공권 후원과 예비 항공인 인턴십 수료식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 인재 육성 및 ESG 경영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
◆ 대한항공, 안전 기준 검증 완료...통합 앞두고 첫 합동 비상탈출 훈련 실시
대한항공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와 객실훈련센터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비상탈출시범’을 실시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항공사 출범을 대비해 객실승무원들의 비상 대처 능력을 점검하는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양사는 28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통합 항공운항증명(AOC) 취득을 위한 비상탈출 시범을 실시하며 두 항공사의 안전 기준을 교차 검증했다. 이번 평가에는 보잉 787-9 및 737-900 기종이 사용됐으며 양사 주요 임원진과 국토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평가는 구명정 탑승과 장비 구술 심사를 포함해 이륙 중단 화재 발생, 해상 비상착수 등 네 가지 위기 상황을 가정해 이루어졌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자사에 없는 기재를 다루며 새로운 운항 환경에서의 승객 탈출 유도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에는 양측 객실승무원 각 14명과 대한항공 소속 운항승무원 8명이 투입되어 비상 상황 대비 태세를 확인했다.
양사는 이어 오는 6월 2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인수합병에 따른 종합점검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포, 인천, 부산 등 국내 노선 10개 구간에서 5개 기종을 투입해 회항, 계통 결함, 여압 상실 등 복합적인 비정상 시나리오를 점검하게 된다.
◆ 티웨이항공, 지역 청년 글로벌 교류 돕는다…독일어 대회 항공권 전달
티웨이항공이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제2회 독일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에게 독일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이상윤)은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제2회 독일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에게 인천~프랑크푸르트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다. 한독문화교류협회와 리 글로벌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 영남 지역을 비롯해 호남과 제주 거주자까지 참가 범위를 넓혀 진행됐다. 이번 항공권 후원은 상대적으로 해외 교류 기회가 적은 비수도권 청년들의 현지 문화 연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다문화와 청년의 미래 등 지정된 주제로 경연을 펼쳤으며, 최종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받은 항공권을 향후 독일 현지 연수 과정에 활용하게 된다. 현재 인천~프랑크푸르트 정기편을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한국과 독일 양국 간의 교류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파독 근로자 60주년 고국 방문 행사를 지원하고 현지 상용 고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에어부산, '미래내일 일경험' 3년 연속 운영…항공 인재 육성 지속
에어부산 항공일자리 청년인턴 프로그램 '미래내일 일경험'에 참여한 청년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대표이사 정병섭)이 29일 부산 강서구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 인턴 사업인 '미래내일 일경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 과정을 마친 총 14명의 인원은 지난 8주 동안 회사 내 주요 부서에 배치되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이수했다.
참가자들은 경영과 영업부터 객실, 운항, 정비에 이르는 다양한 직군에서 현직자들의 직무 강의를 듣고 직접 현장 업무를 수행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항공업계 취업 준비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실제 지난해 과정 이수자가 자사 정비직으로 채용되는 등 구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에어부산은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다수의 지역 항공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학생을 위한 현장 실습 과정 '드림캠퍼스'와 고등학생 대상 직무 교육인 '드림스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현직 직원이 구직자들의 진로 상담을 돕는 '드림 멘토' 제도를 통해 교육 지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