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목표전환형 펀드 성과와 피지컬 AI 테마 신상품을 앞세워 투자 수요 공략에 나섰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다이내믹집중매수EMP’ 펀드가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고 밝혔고, BNK자산운용도 미국 혁신테크 TOP3 목표전환형 펀드의 7% 목표 달성 소식을 알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 로봇·피지컬 AI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 한화자산운용, ‘한화다이내믹집중매수EMP’ 목표수익률 7% 달성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이 ‘한화다이내믹집중매수EMP’ 펀드가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9일 설정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다이내믹집중매수EMP 펀드가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 [이미지=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지난 27일 A클래스 기준 누적수익률 7.13%를 기록했다. 총 운용규모는 556억원이다.
이 펀드는 미래 시장을 주도할 국내 상장 테마 ETF와 한국 단기채 ETF에 절반씩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상품이다.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함에 따라 앞으로는 단기채 ETF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된다.
한화자산운용은 조기 목표 달성 배경으로 바텀업 투자방식에 기반한 주도 섹터 선점과 집중 투자 전략을 꼽았다. 주요 테마 ETF 10~15개에 집중 투자했으며, 대표 투자처는 한국 대표 지수, 반도체, 피지컬 AI, 전력, K방산 등이다.
또 3~4월 코스피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빈번했던 변동성 국면에서 하락 시 주식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상승 시 분할 매도로 수익을 실현한 점도 성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과열된 테마를 뒤늦게 매수하면 손실이나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종목 분석부터 시작하는 바텀업 방식으로 주도 섹터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후속 상품으로 국내외 테마 ETF에 투자하는 ‘한화다이내믹성장주도테마EMP’ 목표전환형 펀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우주항공과 피지컬 AI 등에 집중 투자하며 목표수익률은 6%다.
◆ BNK자산운용, 미국 혁신테크 TOP3 목표전환형 펀드 7% 달성
BNK자산운용(대표이사 성경식)의 미국 혁신테크 TOP3 목표전환형 펀드가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
BNK자산운용의 BNK 미국 혁신테크 TOP3 목표전환형 펀드가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 [사진=BNK자산운용]
이 펀드는 올해 1월 19일 설정됐으며, 지난 23일 기준 목표수익률 7%(A클래스 기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2.4%, 나스닥 종합지수는 3.9% 상승하는 데 그쳤다.
BNK자산운용은 해당 펀드가 주식 편입 비중 50% 미만으로 운용됐다는 점에서 편입 종목의 성과가 미국 주요 지수 대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주식 관련 자산을 정리하고 채권 관련 자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여 성과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BNK미국혁신테크TOP3 목표전환형 펀드’는 피지컬 AI와 양자컴퓨터, 메디컬 AI 등 3대 혁신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회사는 변동성이 확대된 미국 증시 환경 속에서도 종목별 비중 조절과 테마 선별 투자로 하방 리스크를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BNK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AI를 비롯한 기술혁신 시장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미래 상용화 가능성과 실질적 매출 창출 능력”이라며 “각 섹터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입 여력을 종합 고려한 포트폴리오로 7%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BNK자산운용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확장된 전략의 펀드 출시를 하반기에 준비 중이다.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 ETF’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대표이사 하지원)이 미국 로봇 산업과 피지컬 AI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 ETF’를 28일 신규 상장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이미지=삼성액티브자산운용]
피지컬 AI는 AI 소프트웨어와 로봇 하드웨어가 결합한 형태를 뜻한다. 휴머노이드뿐 아니라 자율주행 모빌리티, 물류 로봇, 의료용 로봇, 드론, 스마트 글라스까지 폭넓은 영역을 포괄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 ETF가 피지컬 AI 산업에 100%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특정 형태의 로봇이 아니라 AI가 실제 물리적 움직임을 구현하는 모든 플랫폼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산업 주도권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엔비디아와 테슬라, 샌디스크를 거쳐 향후에는 테라다인 등 로봇 제어·협동로봇 강자가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피규어 AI, 안두릴, 앤트로픽, 오픈AI 등 비상장 기업들의 상장 모멘텀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액티브 ETF 특성상 상장 당일 편입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현재 주요 기업들은 범용 로봇 제어 기술 발표를 앞두고 물리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피지컬 AI 대중화를 이끄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초과 성과를 창출하는 데 운용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