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전북혁신도시 금융허브 구축과 장기 성과형 펀드 운용 성과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공단사무소를 열고 연기금 대상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했고, 신한자산운용은 ‘신한스노우볼인컴 펀드’가 채권혼합형 공모펀드 5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 신한투자증권,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공단사무소 개소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공단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1일 전북혁신도시에서 신한투자증권 남기춘 법인영업본부장(왼쪽부터), 윤창용 리서치본부장, 강창남 국민연금 운용지원부문장, 노형원 국민연금공단사무소장, 김기동 S&T그룹대표, 이상기 국제영업본부장이 '국민연금공단사무소' 오픈식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국민연금공단사무소는 전주 지역을 거점으로 국민연금공단과의 실시간 소통 창구이자 서비스 제공 기관 역할을 맡는다. 국민연금공단과 위탁운용사들의 운용 관련 요구사항에 대한 현장 대응, 리서치본부 세미나 지원, 그룹사 인력 간 협업, 전북 지역 유관기관 대상 업무 수행 등이 주요 역할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신한금융그룹의 자본시장·자산운용 특화 금융허브 구축에 동참하고, 증권과 자산운용, 펀드파트너스 등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연기금 대상 서비스의 종합 가치사슬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민연금공단 연계 금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사무소는 신한금융그룹의 전북혁신도시 금융허브 조성에 동참하기 위한 회사의 첫걸음”이라며 “생산적 금융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한자산운용, ‘신한스노우볼인컴 펀드’ 5년 수익률 1위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이석원)의 ‘신한스노우볼인컴 펀드’가 채권혼합형 공모펀드 중 5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스노우볼인컴 펀드가 채권혼합형 공모 펀드 중 5년 수익률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자료=신한자산운용]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는 4월 7일 기준 5년 수익률 67.31%를 기록해 동일 유형 내 1위에 올랐다. 3년 수익률은 60.27%, 1년 수익률은 57.09%로 집계됐다.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신한스노우볼인컴 펀드는 지난해 말 748억원이던 순자산이 연초 이후 약 1600억원 넘게 증가해 2354억원 규모로 커졌다. 장기 성과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는 기업가치가 장기적으로 복리 형태로 성장하는 ‘스노우볼 효과’를 핵심 투자 전략으로 삼는다. 자기자본이익률이 안정적인 기업에 장기 투자해 이익 재투자와 자본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추구하는 구조다.
운용 전략은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자산배분 방식이다. 주식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약 20~50%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채권은 신용등급 BBB- 이상 채권과 1~3년 듀레이션 중심으로 편입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함께 노린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 5% 이상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키움증권, 신한지주 등이 포함됐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재투자 구조를 갖춘 국내 대표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김한솔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매니저는 “변동성이 높아진 장에서는 공격적인 ROE 추정보다 보수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EPS가 유지될 수 있는 종목 위주로 편입해 변동성을 줄일 계획”이라며 “지수 상승 흐름이 둔화될 경우 주식 비중을 과거 평균 수준인 30% 초반까지 조정해 변동성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