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아리바이오가 성수현 부회장을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정재준·성수현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종합 어학 플랫폼 기업 골드앤에스가 양홍걸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경영 체계 안정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건강생활기업 에이치피오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고배당기업’ 요건을 달성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 아리바이오, 성수현 공동대표이사 선임…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상용화 박차
아리바이오는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성수현 부회장을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아리바이오의 공동창업자로, 과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25년 경력의 제약·바이오 전문 경영인이다.
성수현 아리바이오 신임 공동대표이사. [사진=아리바이오]
이번 공동대표 체제 구축에 따라 역할 분담도 명확해졌다. 정재준 대표는 연구개발(R&D),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한다. 성수현 대표는 경영 전반과 사업 전략 수립, 투자 유치 등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는 연구와 경영이 결합된 이번 리더십을 통해 안정적이고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 대표는 그간 부회장으로서 투자 유치와 연구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왔으며,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치매 전자약 ‘헤르지온’ 개발을 이끌었다. 또 기능성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성공적인 론칭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성 대표는 “치매로 인한 고통과 가족의 슬픔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묵묵히 꿈을 향해 달려왔다”며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으로 세계 최초 경구용 치매 치료제 탄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골드앤에스, 양홍걸 신임 대표이사 선임…주주가치 제고 총력
골드앤에스는 2일 양홍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기존 골드앤에스 사내이사로서 교육 사업부문의 사업총괄을 담당해 온 인물로, 회사 내부 사정과 사업 전반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는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경영 전환을 이루기 위한 결정이다.
골드앤에스가 양홍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미지=골드앤에스]
골드앤에스는 지난해 공동 대주주인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SJW)로부터 '시원스쿨' 사업부문을 양수하며 외국어 교육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개발, 마케팅, IT 인프라 등 핵심 역량을 통합 운영하여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홍걸 골드앤에스 대표는 "시원스쿨 양수로 외국어 교육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 이어 AI 교육 등 유망 분야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사업 본연의 실적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시가총액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주주 여러분의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에이치피오, 배당 전년比 70% 확대…고배당기업 요건 충족
에이치피오(대표이사 최승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로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에이치피오가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이미지=에이치피오]
고배당기업은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사업연도 대비 배당금 총액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에이치피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29.1%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배당금 총액 증가율 역시 전년 대비 69.5%를 기록해 요건인 10%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배당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일반주주를 우대하는 '차등배당'의 시행이다. 에이치피오는 지난해 12월 결산배당에서 일반주주에게 주당 70원, 최대주주에게는 주당 55원을 지급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는 최대주주의 배당 재원을 낮춰 일반주주에게 약 27% 더 많은 배당금을 배정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설계한 것이다.
에이치피오는 이번 계획을 통해 브랜드 다각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그 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최승호 신임 단독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과 뷰티 디바이스 등 신사업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경영 성과가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브랜드 다각화를 통한 성장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회사의 핵심 경영 원칙"이라며 "이번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을 계기로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