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병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약 57% 증가해 2024년 기준 397만 명에 달하면서, 식음료 시장 전반에 ‘제로(Zero) 열풍’과 건강한 단맛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맞춰 카페 업계에서도 설탕 대신 대체당을 활용한 저당·저칼로리 메뉴를 강화하며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디저트39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설탕 대신 대체당을 적용한 ‘헬시 라인(Healthy Line)’을 출시해 제로칼로리 음료와 저당 디저트 시장을 개척했다. [사진=디저트39]
디저트39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설탕 대신 대체당을 적용한 ‘헬시 라인(Healthy Line)’을 출시해 제로칼로리 음료와 저당 디저트 시장을 개척했다. 단순히 당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기능성과 맛의 균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건강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디저트39는 노슈거·제로칼로리·저칼로리 등 40여 종의 메뉴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타민·프로틴·카테킨 등 기능성 성분을 더한 건강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대표 메뉴로는 △0칼로리 복숭아 아이스티 △저당 타로라떼 △저칼로리 딸기 라떼 △슬림 리얼 생초코라떼 등이 있다.
디저트39 관계자는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메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당·저칼로리 라인을 지속 확대해 건강한 디저트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단일 브랜드의 흐름을 넘어, 국내 카페 업계 전반의 건강 메뉴 개발 경쟁과 식음료 산업 구조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체당 시장 성장과 당 저감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며, 건강과 맛을 모두 잡는 ‘헬시 디저트’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