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이건일)가 외식 프랜차이즈의 인력난과 운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조리 효율화 식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만 30여 종의 메뉴를 표준화·간소화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인 결과,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식자재 공급을 넘어 ‘운영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J프레시웨이 '오도독양념갈비맛오돌뼈'.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0여 종의 제품 조리 과정을 효율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품군은 양념육, 국·탕·스프 베이스, 찌개·안주용 밀키트로 구성되며 대표 품목은 고추장돼지불고기, 닭갈비, 오돌뼈, 마녀스프(토마토 베이스 스튜) 등이다.
해당 상품 매출은 올해 1~3분기 동안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주점 및 간편식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됐다. 외식 고객사와 상품을 공동 개발해 프랜차이즈 매장에 유통한 전략이 주효했다. 샐러드 전문 브랜드 ‘샐러리아’와 특별 레시피를 적용해 개발한 소고기마녀스프는 올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 30톤을 돌파했다. 주점 프랜차이즈 ‘다다하다’의 로제짬뽕탕은 전년대비 매출이 5배 늘었다.
이는 CJ프레시웨이의 공급 역량 덕분이다. 일부 상품은 자회사 ‘프레시플러스’와 자체 생산 인프라 ‘센트럴키친’에서 생산된다. 여기에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 역량에 기반한 소싱 역량을 더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획, 제조, 원물 조달 등 상품 출시 전 과정에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식자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달 초에는 최신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안주형 간편 조리 상품을 선보였다. 오도독양념갈비맛오돌뼈, 을지로식한돈듬뿍김치찌개, 고기마라크림짬뽕 3종은 간단한 조리법으로 풍미 가득한 맛을 완성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외식 인력난 해소와 사업 운영 효율화에 도움이 되는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