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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회장, “전기 등 기존 사업과 신사업 시너지 극대화할 것”... 2022 신년사

  • 기사등록 2022-01-03 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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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탄소 중립으로의 에너지 전환은 전기(電氣)를 강점으로 갖고 있는 LS에 기회이다. 전기·전력·소재를 비롯한 기존 사업과 AI·빅데이터·IoT의 신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

 

구자은 LS 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전기, 전력, 소재 등의 기존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진행된 ‘LS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 행사에서 구자은 LS 회장은 “탄소 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은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가속화시킬 것이고, 이는 LS가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기회"라고 말했다.

 

구자은 LS 회장이 3일 경기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진행된 'LS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에서 신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LS]◆ ”양손잡이 경영으로 시너지 극대화할 것"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구자은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의 3대 과제를 밝혔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균형 있게 준비해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경영 방침이다.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데이터 자산을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LS인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Cloud) 기반의 글로벌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미래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LS가 지향하는 꿈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11월 LS '아름다운 승계' 전통 이어 


구자은 회장은 “전임 회장님 두 분께서는 우리 그룹의 든든한 뿌리와 뼈대를 일구고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저는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루신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LS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S는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맡기로 결정, 이를 대내외 공표하며 구자홍 초대 회장에 이어 구자열 2대 회장까지 ‘아름다운 승계’라는 LS만의 전통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구자열 회장의 이임사, LS 사기(社旗) 전달, 구자은 회장의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에게는 사내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유됐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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