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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1분기 검토 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5일 공시를 통해 "한영회게법인이 2019년 1분기 보고서 검토의견에 대해 2018년 말 재고자산 및 개발비가 2019년 1분기 매출원가와 무형자산손상차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절차를 충분히 수행할 수 없었다며 이에 따른 한정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2019년 1분기 재무제표를 재작성할 것이며, 재감사에 관한 절차를 한영회계법인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3만400원으로 전일비 1.94% 하락 마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코오롱생명고학은 세계 최초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의 성분 허위 은폐 논란에 휩싸여있다. 

인보사는 코오롱그룹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지난 19년 동안 1,100백억을 쏟아 부어 만든 무릎 골관절염 치료 주사약이다. 


1액과 2액, 두 개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액은 사람의 연골세포로 2액은 연골세포에 연골세포가 잘 자라도록 돕는 성장인자, 즉, 유전자로 이뤄져있다.

사람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저절로 회복이 되지 않아 공관절을 대체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인보사는 몸에 연골세포를 직접 넣어 손상된 무릎 연골을 되살렸다며 세계 최초 유전자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그런데 코오롱측이 올해 초,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자체 검사 결과, 연골세포 성장을 돕는 2액 성분이 허가 당시, 연골유래 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 세포라는 사실이 불거지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코오롱 측은 이 사실을 식약처에 알렸고 3월 말, 식약처가 판매중단 조치를 취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판매 허가 당시부터 연골 재생 효능 논란이 벌어졌고, 주사 한 대 가격도 700만 원이 넘어, 고가 진통제 논란을 빚었다. 



bjh@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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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6 07: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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