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가 신한은행을 비롯해 올해 말 대표이사 임기가 끝나는 12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승계부터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후보군 추천 권한을 부여하고 자회사별 CEO 자격요건과 평가기준을 구체화하면서 자회사 경영진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12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 12개 자회사 CEO 임기 만료…은행 임추위 후보 추천권 부여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진옥동)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12개 자회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승계절차에 착수했다.
신한금융지주 서울 중구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신한금융지주회사 자경위는 이번 회의에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심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자회사 임추위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은행 임추위에 자회사 승계후보군 정보를 공유하고 후보군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자회사별 CEO 자격요건도 구체화하고 세부 평가기준을 마련해 향후 후보 심의 과정에 활용한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공식 지배구조에 따르면 자경위는 자회사 대표이사의 자격요건 설정과 후보자 추천, 후보자의 자격요건 충족 여부 검증 및 후보군 관리, 자회사 경영진 리더십 평가 등을 담당한다.
자경위는 사전에 마련된 회차별 계획에 따라 승계후보군을 심의하고 단계적으로 후보군을 압축할 예정이다. 최종 추천된 후보는 각 자회사 임추위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자산신탁·리츠운용 통합법인 대표 후보에 임현우 사장
신한금융지주회사 자경위는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 중인 신한자산신탁과 신한리츠운용의 통합법인 대표이사 후보로 임현우 신한리츠운용 사장을 신규 추천했다.
임 사장은 부동산 업권과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해 1월부터 신한리츠운용 사장을 맡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임 사장이 양사의 통합 작업을 추진하고 그룹 부동산 사업 밸류체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경위 관계자는 “올해 12개 자회사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승계후보군을 대상으로 앞으로 심도 있는 심의 및 후보군 압축을 진행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절차 운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