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400% 이상의 성과금과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25일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이 오는 31일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올해 임협은 타결된다.
25일 현대차(회장 정의선)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16차 교섭을 열고 111일만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교섭에는 최영일 대표이사, 이종철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로고 [자료=현대자동차그룹]지난달 시작된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차량 생산이 차단되고 협력사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깊어졌으나 경영 정상화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단체행동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미래 산업 변화에 발맞춰 신기술 도입과 경쟁력 제고를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같은 차세대 기술을 사업장에 도입하고 신사업 추진 과정을 공유해 제조업 구조 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포함돼 사회적 약속을 이행한다. 현재 기존 생산라인 개보수 작업으로 인력 재배치가 예정되어 채용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내년 하반기 200명, 2028년 300명의 현장 인력을 추가 발탁할 예정이다.
보상안 항목으로는 전년도 성과와 향후 여건을 감안한 임금 상승안이 담겼다. 호봉 승급을 더한 월 기본급 10만원 상향과 함께 성과금 400%, 현금 1270만원, 회사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 포인트를 지급해 조합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하반기 출고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