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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탐구] 95. 서장원 코웨이 대표, 매출 5조 눈앞…'운영CEO' 넘어선다

- 단독대표 3년 매출 28.7%·영업익 29.7% 성장, 2026년 1분기도 사상 최대

- 해약률 0.36% 성과에도 차입금·거버넌스와 독자적 리더십은 과제

  • 기사등록 2026-08-24 13:59:46 | 업데이트 2026-08-31 08: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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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CEO의 경영 성과와 비즈니스 전략, 리더십 스타일을 분석하는 'CEO탐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의사 결정(decision making)을 내리는 것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CEO가 기업, 기관의 운명을 어떻게 좌우하는지를 정리해봅니다. 더밸류뉴스 'CEO탐구'는 2021년 4월 첫 회를 시작한 국내 최장수 CEO 시리즈입니다. [편집자주]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서장원 코웨이 대표가 3년 전 약속한 '매출 4조원'을 넘어 5조원 문턱에 섰다. 더밸류뉴스는 2023년 11월 'CEO탐구' 46회에서 그의 첫 단독 경영 성적표를 다뤘다. 코웨이는 2025년 매출 4조9636억원과 영업이익 8787억원을 올렸고, 2026년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연초 세운 경영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서 대표는 검증된 실행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코웨이의 '매출 5조 원 시대'를 이끌 핵심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CEO탐구] 95. 서장원 코웨이 대표, 매출 5조 눈앞…\ 운영CEO\  넘어선다[더밸류뉴스∙AI생성]

◇ 서장원 대표는…


△1970년생 △서울 여의도고 졸업 △미국 웨스트민스터대 경제학과·코네티컷주립대 로스쿨 졸업 △미국 변호사 자격 취득 △법무법인 세종 미국변호사(2001~2015) △넷마블 경영전략담당(2015)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2019)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 부사장(2020) △코웨이 각자대표이사 사장(2021. 1)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2023. 1~현재)


◆ 단독대표 3년 매출 28.7%↑…2027년 '매출 5조' 목표 조기 달성 가시화


서 대표가 단독대표로 취임하기 직전인 2022년 코웨이의 연결 매출액은 3조8561억원, 영업이익은 6774억원, 당기순이익은 4578억원이었다. 2025년에는 매출 4조9636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 순이익 6175억원으로 늘었다. 3년간 증가율은 각각 28.7%, 29.7%, 34.9%다. 외형과 이익을 함께 키웠다는 점에서 첫 임기의 숫자는 합격점에 가깝다.


올해 실적 성장세도 순항 중이다.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7719억원, 영업이익은 50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 상단(매출 5조2770억~5조4480억원, 영업이익 9200억~9550억원) 기준 각각 51%, 53%의 진도율을 보인 것으로, 연초 세운 경영계획을 조기에 상회함에 따라 당초 2027년으로 설정했던 '매출 5조원 초과' 목표의 조기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CEO탐구] 95. 서장원 코웨이 대표, 매출 5조 눈앞…\ 운영CEO\  넘어선다코웨이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2026년 2분기 기준 연결 매출은 1조4422억원, 영업이익은 25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4.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렌털 계정 순증 역시 4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5% 늘어나는 등 서 대표 체제의 강점인 반복 매출과 운영 효율이 지속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 해약률 0.36% 역대 최저…'라인업 고도화·서비스 안정'이 이끈 성과


코웨이의 성장은 새 고객을 늘리는 것만큼 기존 고객을 지킨 데서 나왔다. 코웨이의 렌털 해약률은 2020년 0.98%에서 2025년 0.36%로 대폭 줄어들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외 총 계정 수 역시 2020년 827만 계정에서 2026년 상반기 1255만 계정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해약률 개선과 계정 증가 배경에는 서 대표 취임 후 추진된 라인업 고도화 및 서비스 안정화 정책이 주효했다. 서 대표는 제품 렌털 가격 옵션을 다양화하고 혁신 제품 출시를 통한 판매 전략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정수기 시장 점유율 40%대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아울러 서비스매니저 정규직 전환과 지속적인 품질 향상 투자를 통해 서비스 조직을 안정화한 것이 고객 이탈을 극적으로 낮추는 발판이 됐다.


제품 다각화와 신성장 브랜드 성과도 힘을 보탰다.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 7199억원을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아이콘 정수기3, 비렉스 페블체어2, 가정용 의료기기 테라솔 등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탄탄히 넓혀가고 있다.


◆  해외 매출 '글로벌 2조 시대' 가시권…미국·인도네시아 실질적 성장세 견조


해외 시장 성장세도 확대되는 추세다. 2026년 상반기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조1245억원을 집계되며 '글로벌 연매출 2조 시대' 진입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시장 외에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거점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법인은 렌털 관리 계정과 공기청정기·기능성 필터 판매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 1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비록 1분기에는 지난해 서부 산불 발생에 따른 공기청정기 판매 기저효과로 일시적 매출 감소가 있었으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하는 등 기저 효과를 제외한 실질적 성장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국가표준규격(SNI) 인증 취득 완료 후 영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정수기 판매가 늘면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259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법인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배경은 SNI 인증 취득 완료에 맞춰 제품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항공운송료 등 일회성 물류비가 늘어난 영향이며, 하반기에는 정상 판매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견고해진 5조 원 비전… 서장원 체제, 코웨이 퀀텀점프 주도"


[CEO탐구] 95. 서장원 코웨이 대표, 매출 5조 눈앞…\ 운영CEO\  넘어선다서장원 코웨이 대표가 지난 3월 31일 충남 공주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좋은 실적의 공을 누구에게 돌릴지는 단순한 인물평가 문제가 아니다. 코웨이는 올해 2월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서한에 답하면서 디지털 전환, 혁신 제품, 글로벌 확장, 신성장동력 발굴은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전담하고, 조직 관리와 효율적 운영 등 경영 전반은 서 대표가 총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역할 분담 속에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관리 역시 서 대표의 과제로 꼽힌다. 금융리스와 해외 계정 확대에 필요한 선투자, 주주환원 강화 등으로 인해 총차입금이 늘어난 상황에서 성장·배당·재무안정의 우선순위를 서 대표가 자기 언어로 설명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여야 하는 시점이다.


서 대표는 1970년생으로 여의도고와 미국 웨스트민스터대 경제학과, 코네티컷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 출신이다. 법무법인 세종을 거쳐 넷마블 합류 후 주요 M&A와 PMI(인수후통합)를 주도했으며, 2020년 코웨이 CFO로 이동한 뒤 2021년 1월 각자대표, 2023년 1월 단독대표에 취임했다.


변호사 출신답게 업무에서는 근거와 논리를 중시하지만 사석에서는 유머로 분위기를 풀어주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대주주와 코웨이 구성원 간 언어를 연결하고 서비스 조직의 안정과 해외 현지화에 힘을 실은 조정형 리더십은 그동안 코웨이의 안정적 실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


매출 5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둔 코웨이는 서장원 대표의 리더십 아래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시장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재무 건전성 강화, 주주 가치 제고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서 대표가 제시할 독자적인 비전과 전략은 코웨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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