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에너지솔루션즈가 북미 생산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공급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미지=삼기에너지솔루션즈]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13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9% 늘었다. 상반기 별도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에 근접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377%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회사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실적 개선에는 북미 생산법인의 양산 확대와 ESS 관련 부품 공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지난 2024년 5월 북미 법인의 양산을 시작한 뒤 생산 안정화와 공급 물량 확대를 추진해왔다.
주력 제품인 배터리 엔드플레이트 공급을 유지하는 동시에 ESS 배터리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배터리 셀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연결하는 플랫 플렉서블 연성회로기판(FF-PCB)을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설비 증가에 따른 전력 저장 수요에 대응해 ESS용 커넥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SS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열폭주 안정성 개선을 위한 신규 냉각공법 기반 팩하우징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배터리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김치환 삼기에너지솔루션즈 대표이사는 “북미 생산 거점 안정화와 ESS 시장 성장에 대응한 제품 공급 확대가 반기 실적에 반영됐다”며 “향후 로봇과 차세대 배터리 팩하우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