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정보 판별 능력과 건강한 디지털 이용 습관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달 31일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와 국립익산치유의숲에서 열린 ‘2026 디지털 리터러시 힐링데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은 지난달 31일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와 국립익산치유의숲에서 ‘2026 디지털 리터러시 힐링데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광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역상생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지역 치유자원을 결합한 콘텐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광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역상생사업은 의생명과 농생명, 생명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지역 산업을 연계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진흥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치유자원과 디지털 콘텐츠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교육과 상담, 치유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생명서비스형 콘텐츠도 발굴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와 온라인 정보 활용이 일상화된 환경을 반영해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디지털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디지털 기기를 균형 있게 이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AI 생성 콘텐츠와 온라인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디지털 문해력 교육이 진행됐다. 전문가 토크쇼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콘텐츠의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는 방법을 배웠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상체질 다도 체험과 아로마 테라피가 진행됐다. 미디어아트와 AI 기반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을 활용한 오감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차단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기술을 건강하고 균형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참가 신청은 모집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마감됐다. 진흥원은 디지털 교육과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한 콘텐츠에 대한 지역 청년층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정보 판별 교육과 심리적 휴식을 함께 경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온라인 정보를 접할 때 출처와 내용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자연 속에서 디지털 피로를 해소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수집한 참가자 의견은 향후 디지털 리터러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규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디지털 리터러시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넘쳐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역량을 포함한다”며 “자신의 디지털 이용 습관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이 AI와 디지털 정보를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문화·치유 자원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은 이번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동계 시즌에는 1박 2일 일정의 ‘디지털 리터러시 힐링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정보 판별 교육과 치유 융복합 콘텐츠를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