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사회공헌과 스포츠 마케팅, 업무 혁신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농어촌 아동의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 기부 캠페인을 확대했고, HJ중공업은 여자프로골프단을 창단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했다. 유진그룹 계열 동양은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스마트 오피스 구축과 계열사 협업 확대에 나섰다.
◆ SK이노베이션, 농어촌 독서환경 개선…'책Dream 프로젝트' 전개
SK이노베이션의 '2026 어린이 책Dream 프로젝트' 포스터. [이미지=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대표 추형욱 장용호)은 오는 9월 9일까지 교보문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026 어린이 책Drea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독서 공간을 조성하는 '행복Dream 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기부한 도서 수만큼 SK이노베이션과 교보문고가 추가로 책을 기부하는 매칭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에서는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 도서를 기부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전용 기부 매대에서 참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4년부터 행복Dream 도서관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농어촌 지역 7곳에 신규 도서관을 조성해 누적 3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약 2만800권의 도서를 지원했으며, 수혜 아동은 누적 2000여 명에 달한다. 사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조사 결과 도서관 조성 이후 참여 아동의 일상 독서 실천율은 87% 증가했고,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이용률은 60%, 도서 선호도는 160% 높아졌다.
◆ HJ중공업, KLPGA 골프단 창단…브랜드 마케팅 강화
송경한(가운데) HJ중공업 대표가 지난 24일 HJ중공업 골프단을 출범하고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J중공업]HJ중공업(대표 송경한)은 지난 24일 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을 인수해 'HJ중공업 골프단'을 출범하고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골프단은 KLPGA 통산 10승의 박지영을 비롯해 홍정민, 조아연, 김민서, 박서진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하반기 첫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부터 HJ중공업 로고를 달고 국내외 대회에 출전한다.
HJ중공업은 단순한 선수 후원을 넘어 프로암 행사와 팬 참여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행사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스포츠 마케팅과 ESG 활동을 연계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 동양, 유진마포빌딩 이전…스마트 오피스로 협업 강화
유진그룹 신사옥 유진마포빌딩 내 동양 입구 전경. [사진=유진그룹]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동양(대표 정진학 유정민)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유진마포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진마포빌딩 6~8층, 약 1450㎡ 규모 공간에 입주했으며,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 개념을 적용한 스마트 업무환경을 구축했다.
모든 회의실에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고, 집중 업무를 위한 포커스룸과 건강 관리 공간인 티케어룸, 개인 통화용 폰부스 등 다양한 목적형 공간도 마련했다. 회의실과 임원실 등 주요 공간은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조직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재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유진그룹은 올해 초 유진리츠운용을 통해 유진마포빌딩을 매입했으며, 동양을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를 순차적으로 이전해 계열사 간 협업과 통합사옥 운영 효율을 높여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