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와 무인화 기술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강화했고, HD건설기계는 육군과 손잡고 무인 건설장비 기술 고도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 한화큐셀, 메타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강화
한화큐셀 BI. [이미지=한화큐셀]
한화솔루션(대표 박승덕 남정운 김동관)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Zelestra Energy)와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조성되는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모듈 공급 및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력구매계약(PPA)에 따라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메타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화큐셀은 약 32만 장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설계와 시공까지 맡는다. 발전소는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발전소는 과거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를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토양 안정화와 녹지 복원 등을 통해 생태계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HD건설기계, 육군과 무인 건설장비 협력…국방 분야 자율화 기술 확대
문재영(오른쪽) HD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3일 충남 계룡대에서 하헌철(왼쪽) 육군본부 군수 참모부장 소장과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HD건설기계]HD건설기계(대표 문재영)는 지난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본부와 '건설장비 무인화 등 기술 교류 및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양측은 병력 감소에 대응해 무인자율화 기술과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군 현장에 적용하고, 전문 정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무인 건설기계 기술은 전시 피해 복구와 작전시설 구축, 재난 현장 지원 등 다양한 군 임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검증과 공동 연구가 추진된다. 여러 대의 유·무인 건설장비를 동시에 운용하는 통합 관제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HD건설기계는 군에서 운용하는 건설장비의 정비 교육을 지원하고, 육군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보 교육과 전사적지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서 회사는 육군 관계자를 충북 음성 글로벌교육센터로 초청해 무인 굴착기 시연을 진행했으며, 군 작전과 재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무인 특수장비 개발 방안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