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기선)이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전동화 전략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차세대 디지털 경험을 제시했고,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PV5' 신규 라인업과 산업별 협업 모델을 선보이며 전동화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냈다.
◆ 현대자동차,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 공개…SDV 전환 본격화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아반떼 외장. [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용해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으며, 전장과 휠베이스를 확대해 중형차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를 적용해 SDV 전환에 맞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아반떼와 그랜저를 중심으로 플레오스 커넥트 체험존을 운영하고 아이오닉 시리즈와 넥쏘 등 전동화 라인업을 함께 전시해 소프트웨어와 전동화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신형 아반떼는 3분기 중 세부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 기아, PV5 신규 라인업 공개…PBV 생태계 확대
기아가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하는 PV5 프라임, PV5 카고 하이루프, PV5 패신저 7인승 차량. [사진=기아]
기아 역시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PV5 신규 라인업 3종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협업 모델을 공개하며 PBV 사업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새롭게 공개한 모델은 패신저 7인승,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이다. 패신저 7인승은 패밀리카와 셔틀, 렌터카 수요를 겨냥했고, 프라임은 후석 독립 시트 등을 적용한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용 모델이다. PBV 플랫폼을 활용한 협업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경찰청과 공동 개발한 AI 순찰차를 비롯해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모바일 뱅크, 바이크 수송차, 어린이 통학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등을 선보이며 산업별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한 총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EV와 PBV를 아우르는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