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은 은행잎 추출 기반 의약품인 '기넥신'이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은행잎 추출 제제 중 최초의 매출 수치다. 1992년 발매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35억 정으로 집계됐다.
SK케미칼 본사에서 열린 기넥신 누적 매출 6000억원 달성 기념행사에서 박현선(왼쪽 4번째) 파마사업대표가 임원 및 구성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은행잎 제제 시장 규모는 약 926억 원이다. 기넥신은 이 중 344억원의 매출을 올려 3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도별 매출액은 2021년 184억원, 2022년 262억원, 2023년 297억원, 2024년 309억원, 올해 344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보였다. 해당 제품은 2002년부터 관련 시장에서 1위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다.
기넥신은 은행잎 유효 성분을 표준화해 제조되며, 혈관 확장 및 혈류 개선,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주된 적응증은 혈액순환 장애,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이명 등이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관련 임상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단순 혈류 개선뿐만 아니라 뇌 혈류 증가를 통한 경도 인지장애 개선 목적으로도 처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러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신경과를 비롯해 내과 및 일반 의원으로 영업망을 넓힐 방침이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는 인지 기능을 포함한 혈관 관련 질환 영역의 임상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보하고, 의료진 대상 영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