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이사 이영준)이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4조99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롯데케미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롯데케미칼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 속에서 기민한 원료 조달 및 가동률 조정 등 생산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5억원을 거뒀다.
롯데케미칼은 의료용 수액백 원료와 건축용 콘크리트 혼화제 원료 등 국내 산업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여수공장의 정기보수 일정을 선제적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 석유화학 산업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산공장은 오는 6월 물적분할 이후 9월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수공장 역시 파트너사와 협력해 개편을 추진한다. 또, 연내 완공 예정인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을 연간 50만톤 생산하는 등 고성능 제품군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주요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화학 부문은 긍정적인 원료 래깅(lagging) 효과와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 3조4490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전방 산업 수요 회복 등에 따라 매출액 1조233억원, 영업이익 615억원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은 주요 제품가 상승으로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원료가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로 수익성 자체는 개선됐으며 2분기부터 고부가 동박 출하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