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진(대표 김종서)이 AI 로봇 전문기업 앤로보틱스의 지분 100% 인수를 위한 대금 납입을 전액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230억원의 양수 대금 중 잔금 57억원을 납입하며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협진이 12일 앤로보틱스의 지분 100% 인수를 위한 대금 납입을 전액 완료했다. [이미지=협진]
이번 인수를 통해 협진은 기존에 보유한 식품 및 산업 설비 제조 역량에 앤로보틱스의 AI 로봇 기술을 결합해 로봇·자동화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공공 서비스 로봇 사업을 발판 삼아 산업용 자동화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인수 대상인 앤로보틱스는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30년간 도서관 자동화 및 무선식별시스템(RFID)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기술 기반 기업이다. 전국 약 800개 도서관에 시스템을 구축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8% 성장한 186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1~11월 기준 공공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약 90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영업이익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연구개발(R&D) 집중 투자로 일시적인 적자를 겪기도 했으나, 신제품 성과가 가시화되며 재무 건전성 또한 확보했다는 평가다.
협진은 향후 앤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웹 표준 플랫폼 기반의 고안정성 융합 로봇 서비스를 고도화해 공공 및 상업(푸드, 보안, 운반 등)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해외 10개국을 타깃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기적인 재무 지표가 아닌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인수대금 납입을 모두 완료한 만큼 앤로보틱스를 중심으로 로봇·자동화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