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한 5000억원 규모의 PF정상화펀드를 조성했다. 부실 우려 대출 700억원 중 581억원의 매각을 통한 회수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 재구조화 사업구조도. [자료=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는 부실 PF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9월 5000억 규모의 ‘유암코(UAMCO)-MG새마을금고중앙회 PF정상화펀드’를 조성해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PF정상화 펀드는 새마을금고가 700억원의 브릿지론을 실행한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에 총 1221억원을 투입하며 첫 재구조화를 이끌기 위함이다.
새마을금고의 700억원 대출채권 중 581억원을 매입했고, 사업 개발을 위해 640억원을 신규로 투입하며 총 1221억원 규모의 투자 약정을 맺었다.
119억 원의 잔존채권은 후순위 대출로 유지하며 브릿지론 단계에서 새마을금고보다 후순위에 위치하던 대출은 재구조화를 통해 자본으로 전환하여 개발의 사업성을 높였다.
해당 오피스 개발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이며 계획에 따라 사업이 완료될 경우 잔존채권 119억원 또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은 PF정상화 펀드를 통한 사업 정상화와 부실 위험에 처한 금고 PF대출의 원활한 회수를 가능하게 한 성공적인 재구조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하여 중단 위기에 처해있는 개발사업 정상화와 새마을금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