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와 로타리 국제 3640지구(총재 임우순), 세종봉사단이 지난 9월 5일 인도 고아(Goa)에 결핵 진단 장비를 기증했다. 이번 지원은 연간 200만명 이상 신규 결핵 환자가 발생하는 인도의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사업으로, 조기 진단 체계 구축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와 로타리 국제 3640지구(총재 임우순), 세종봉사단이 지난 5일 인도 고아(Goa)에 결핵 진단 장비를 기증한 뒤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학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200만명 이상 신규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지연돼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번에 기증된 진단 장비는 약 8만달러(한화 약 1억 원) 규모로,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 로타리 3640지구와 세종대학교, 세종봉사단이 주도하고, 인도 파나지 리비에라 로타리클럽, 미국 로타리 등 여러 국가 로타리 조직이 협력해 이뤄졌다. 이는 각국 로타리클럽이 공동으로 공공보건 문제에 대응한 대표적 국제 봉사 사례로 평가된다.
세종대학교는 교육기관으로서 단순한 학문적 교류를 넘어,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봉사와 국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로타리 3640지구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결핵 퇴치 등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결핵 진단 장비 기증은 한국과 인도의 민간단체가 협력해 공공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한 사례로, 향후 국제적 봉사 활동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