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인턴 기자
IBK기업은행(대표이사 김성태)이 스타트업의 ‘국내 성장→해외 확장’ 경로를 현실화하는 무대를 열었다. 성수동에서 출발한 ‘IBK창공 실리콘밸리 3기’는 12주간 국내 검증과 현지 시장 테스트를 잇는 구조로, 선발된 5개 기업은 핵심 성과 지표(KPI) 설정부터 투자유치 투자자 관계(IR)까지 경험하며 글로벌 도약 전략을 구체화한다.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이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실리콘밸리 3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킥오프데이를 열고 해외 진출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이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실리콘밸리 3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킥오프데이를 열고 해외 진출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IBK창공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벤처캐피털 겸 액셀러레이터 500Global과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과정이다. 은행은 8월에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 등 평가를 거쳐 5개사를 선발했다. 참여기업은 레어리(뷰티 컨설팅 플랫폼), 스킨서울랩(AI 기반 뷰티제품 판매 플랫폼), 페로바이트(고효율 AI 반도체 칩), 지오그리드(AI 기반 수질 관리 솔루션), 에브리심(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이다.
프로그램은 12주로 구성됐다. 국내 과정(4주)에서는 투자금 지원과 함께 기업진단, 사업목표(KPI) 설정,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이후 미국 현지에서는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통해 8주간 투자유치 IR, 현지 파트너사 미팅, 기관 네트워킹을 제공해 제품·비즈니스의 글로벌 적합성을 점검한다.
IBK기업은행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단계의 글로벌 접점을 조기에 마련하고, 선발기업의 사업지표 관리와 현지 투자자 접촉을 정례화해 해외 진출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보성 발언 및 희망사항은 배제하고,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 범위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