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인턴 기자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이영종)가 2만여 종의 보험 문서를 구조화하며 생성형 AI 활용의 토대를 다졌다. 보험 실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 맞춤형 상품 제안과 가입 심사 절차 효율화를 가능하게 해, 대고객 서비스 고도화와 내부 업무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한라이프는 12일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지식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신한라이프는 12일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지식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10월부터 약관, 산출방법서, 판매 예규 등 약 2만여 종의 보험 기초서류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구조화했다.
이번 구축은 주계약·특약·별표 등 문서 간 참조 관계를 유지한 채 비정형 문서의 문맥을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AI가 상품 특성을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고객의 일상 언어 질문에도 약관 기준에 맞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한라이프는 이 지식베이스를 바탕으로 보장 분석 정교화, 고객 질의응답 자동화, 민원 응대 품질 개선 등 대고객 업무의 자동화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가입설계부터 승낙에 이르는 신계약 절차의 처리 속도를 높이고, 가입 심사 위험 관리와 동시에 고객 맞춤형 상품 제안을 지원하는 AI 상담 기반 서비스 적용을 검토 중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안정적 실무 적용을 위한 1단계를 완성했다”며 “보험업 특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