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가 저주파 음향진동 전자약 임상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뇌신경 조절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냈다. 이번 성과는 고령층 인지기능 개선과 우울감 완화 효과를 입증해 비약물 치료 패러다임 확산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리바이오는 고령층의 인지기능 및 심리 상태 개선을 위한 경두개 음향진동자극 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자료=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는 고령층의 인지기능 및 심리 상태 개선을 위한 경두개 음향진동자극(tVAS) 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경두개 음향진동자극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SCI급 저널인 프런티어스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 학술지는 신경과학 및 노인병학 분야 상위 25%(Q1)에 속한다.

음향진동자극는 전기나 자기 자극 대신 머리에 닿는 저주파 음향 진동으로 뇌신경 회로를 조절하는 비침습적 기술이다. 연구팀은 55~85세 대상자에게 20Hz와 40Hz 음향을 8주간 적용했고, 두 그룹 모두에서 95% 이상의 신뢰도로 인지기능 향상이 확인됐다. 특히 40Hz 자극군에서는 우울감 개선과 뇌파 활성 증가가 관찰돼 뇌 기능 향상 효과가 입증됐다.

아리바이오 디지털헬스팀은 연구 기반으로 개인용 웰니스 기기 ‘헤르지온’을 출시해 일본·독일·중동 시장까지 판매를 확대 중이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조선대병원과 함께 초기 알츠하이머병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전자약 치료제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과 병행해 전자약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동시에 조명 전문기업 소룩스와의 합병을 추진해 사업 기반과 자본시장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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