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인턴 기자
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이 글로벌 뷰티 파트너십을 넓히며 기능성 화장품 매출 다변화에 나섰다. 미국 현지에서 고가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를 확정하며 K-뷰티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려는 흐름이다.
재생의료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19일 미국 H&B 기업 ‘바이닥터엘리(bydr.ellie)’와 스킨케어 제품 3종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재생의료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은 19일 미국 H&B 기업 ‘바이닥터엘리(bydr.ellie)’와 스킨케어 제품 3종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2년간 미국 한의사 겸 뷰티 사업가 엘리 변(Dr. Ellie Byun)과 협력해 △히알루론산(HA) 동결건조 볼 △세럼 △고형화된 HA 마스크팩을 개발했다. 고형화 마스크팩은 액상 성분을 고형화해 보존제가 필요 없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처음 도입되는 유형이다.
해당 제품은 오는 4분기 미국 하이엔드 뷰티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생산은 티앤알바이오팹이 HA 마스크팩을, 자회사 블리스팩이 세럼과 동결건조 볼을 맡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파트너십을 활용해 할리우드 셀럽 및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닥터엘리는 비건 원료 기반 제품을 미국 주요 유통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글로벌 협업으로 해외 진출을 넓히고 있다. 최근 미국 브랜드 ‘인한스(enhance)’와 남성용 보습제 공급 계약을, ‘스타랩 홀딩스(Starlab Holdings)’와 ‘위클리 스파 키트’ 출시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태국 출신 미국 배우 프라야 룬드버그가 창업한 수퍼바이오(Super Bio)와의 태국 진출 논의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