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연간 7억정 규모의 경구용 고형제 생산 능력을 갖추며, 글로벌 수준의 첨단 제조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정중리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한양행 임직원과 시공사 범일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욱제(왼쪽 다섯번째)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충북 오송 신공장 기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신공장은 연면적 1만6593㎡(약 5019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로 건설된다. 준공 시점은 내년 12월이며, 완공 이후 연간 최대 7억정의 경구용 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라인이 구축될 예정이다.
오송 신공장은 기존 오창 공장과 연계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업 기회를 확대할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또,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과 정밀 환경 제어 기술을 적용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제조 환경을 갖춘 이번 신공장은 유한양행의 차세대 생산 인프라로 자리잡으며 향후 성장 동력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송 신공장은 선진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를 목표로 설계됐다”며 “향후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