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회장 조현준)이 ‘중대재해 및 산업사고 제로(0)’를 목표로 전사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조 회장은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기업 지속가능성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전 계열사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효성은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며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각 사업장은 의식 개선, 제도 개선, 현장환경 개선, 의견 청취, 이해관계자 안전관리 등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주사를 포함한 주요 사업회사들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속으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고, 안전보건팀을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환경·안전·보건 의식 제고를 위해 소식지를 발간해 이슈 사항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안전수칙 및 비상대피 요령을 담은 팸플릿도 제공한다. 또, 근로자 참여 확대를 위해 사내 안전제안 캠페인을 진행, 총 197건의 제안을 접수해 시상 및 개선 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안전다짐서 작성, 안전보건 공모전, 캠페인 등을 운영해왔다. 2023년에는 안전결의대회, 아이디어 공모전, 안전 자격 취득 포상제도를 도입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썼다.
효성중공업 창원 공장에서 직원들이 초고압변압기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효성중공업은 CSO 주관으로 위험성 평가, 사고조사, 비상사태 대응 등 6개 과목에 걸친 교육을 통해 안전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소방 자문역을 계약, 소방훈련 및 응급처치 지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소방·위험물·전기·가스 진단평가, 배전반 열화상 측정, 화재취약시설 특별점검 등을 통해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조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효성은 계열사별 맞춤형 안전활동을 통해 ‘안전 최우선’ 원칙을 제도와 현장에 안착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효성의 이 같은 노력이 ESG 경영 실천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