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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호주서 ‘스테키마·옴리클로’ 동시 출시…오세아니아 시장 공략 가속화↑

  • 기사등록 2025-09-04 13: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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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를 호주에 출시하며 오세아니아 주요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후속 제품 출시도 이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호주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 아로텍스(Arrotex Pharmaceuticals)를 통해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와 ‘옴리클로’(오말리주맙)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양 사는 각각 담당하는 유통 채널을 활용해 판매망을 세분화하고, 시장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영업 전략을 추진한다.


셀트리온, 호주서 ‘스테키마·옴리클로’ 동시 출시…오세아니아 시장 공략 가속화↑셀트리온의 스테키마 제품. [사진=셀트리온] 

호주 제약 시장은 제품 유형에 따라 판매 방식이 다르게 운영된다. 병원 중심 제품은 입찰을 통해 공급되며, 자가 투여 제품은 약국을 통한 영업 활동이 중요하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구조에 맞춰 입찰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약국 채널 확대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장려하는 호주의 제도적 지원이 더해져 시장 확장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도 뚜렷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셀트리온의 ‘램시마’ 제품군은 호주에서 57%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허쥬마’는 56%, ‘트룩시마’는 17%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램시마SC’는 단독으로 27% 점유율을 달성하며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뉴질랜드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허쥬마’는 정부 입찰에서 연속 낙찰에 성공하며 점유율 100%에 근접했고, 지난 3월 출시된 ‘베그젤마’는 항암제 라인업 간 시너지를 통해 처방 성과 확대를 노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 ‘앱토즈마’(토실리주맙) 등 후속 제품도 오세아니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담당장은 “기존 제품들이 호주 제약 시장에서 처방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제도 환경 및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후속 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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