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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보안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국내 유일 IoT 보안 최고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뉴욕·런던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서는 ‘스마트싱스로 완성한 AI 홈’ 캠페인을 전개하며 AI 기반 생활가전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IFA 2025 앞두고 ‘AI 보안·홈 경험’ 글로벌 존재감 강화삼성전자가 글로벌 랜드마크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스마트싱스로 완성한 AI 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가 KISA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Standard)’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모델이 국내 최초로 해당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탠다드’ 등급을 보유한 기업이다.


삼성전자, IFA 2025 앞두고 ‘AI 보안·홈 경험’ 글로벌 존재감 강화삼성전자 2025년형 로봇청소기가 과기정통부 IoT 보안 인증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삼성전자]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 ‘녹스(Knox)’가 탑재됐다. 특히 ‘녹스 매트릭스(Trust Chain)’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상호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위협을 차단하도록 했다. 여기에 비밀번호·암호화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칩에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 기능까지 더해 보안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IFA 2025 개막(5일·독일 베를린)을 앞두고 뉴욕 타임스 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스마트싱스로 완성한 AI 홈(SmartThings meets AI Home)’ 영상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삼성전자의 AI 홈이 삼성 가전뿐 아니라 타사 기기까지 연결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환경을 조정하는 개인화된 경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 IFA 2025 앞두고 ‘AI 보안·홈 경험’ 글로벌 존재감 강화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 있는 피카딜리 광장에서 스마트싱스로 완성한 AI 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영상 속에서는 AI 기반 스마트싱스 자동화 루틴이 집안 조명과 온도를 알아서 조절하고,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가전이 스스로 집안일을 처리해 가족들이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반려동물을 원격으로 돌보는 ‘펫 케어’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기능도 소개됐다.


김덕호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녹스 기반 보안 성능은 다양한 기관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안심하고 AI 가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은 “AI 홈 캠페인을 통해 삼성의 AI 리더십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생활 혁신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IFA 2025에서 AI 가전의 기술력과 보안 경쟁력을 부각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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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2 1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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